두 달된 딸아이가 코막힘으로 고생해 콧물흡입기를 사려고 약국에 갔다.
약국에 있는 두 종류의 흡입기는 모두 일제수입품이었고, 그중 하나를
샀다.

아기에게 사용하였더니 뭐가 잘못되었는지 아기가 크게 놀라며 울었다.
부랴부랴 사용설명서와 주의사항을 읽어보기 위해 제품상자를
찾아보았으나 모두 일본어로 적혀 있어 도저히 알아볼 수 없었다.

유아용품은 간단해 보여도 혹시 잘못되면 그 피해가 어른보다 상대적으로
크다. 하지만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제품에는 한글설명서가 없는
경우가 많아 올바르게 사용하기 어렵다. 특히 크기가 작다거나 중저가
제품의 경우 제대로 된 한글설명서가 들어있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수입판매사들은 소비자측에서 생각하는 기업정신이 필요하다.

(愼裕晟 자영업·경남 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