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저소득층 노인들이 저렴하게 음식점과 이·미용실을
이용하게 된다. 노인들에게 요금을 깎아주겠다는 택시업체와 목욕탕도
있다. 정읍시는 12월1일부터 '샘고을 노인복지카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를 제시하면 음식값과 이·미용료의 20%,
택시·목욕탕 요금은 10% 이상 할인받는다.

시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4000여명에게 이 카드를
교부 중이고, 희망자 신청도 받고 있다. 25일까지 음식점 124곳,
이·미용실 47곳, 택시업체 2곳, 목욕탕 3곳 등 176개 업소가 제도
시행에 동참해왔다고 시는 말한다.

시는 참여 업소 출입문에 로고를 새겨 긍지를 심고, 홍보도 돕기로 했다.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이들 업소 전화번호부를 두어 노인들이 수월히
이용하도록 할 계획.

유성엽 정읍시장은 "노인들이 스스럼 없이 카드를 이용토록 하는 게
제도 성패 관건"이라며 "외곽 노인들이 고루 혜택받도록 읍면 업소
참여를 늘리면서, 안경점 약국 한의원 등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자(60) 미용사회 지부장은 "미용사들이 무의탁노인·소년소녀가장
등에게 그간 해온 무료 봉사를 넓히면서, 노인들이 필요할 때 서비스하게
됐다"며 "즐거운 마음에 정성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