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송종국을 찾는다.'

네덜란드의 명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성공적으로 유럽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송종국(23)의 뒤를 이을 한국 선수 영입작업에 착수했다.

송종국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프라임스포츠의 장영철 사장은 22일 "페예노르트가 내년 1월 열리는 트랜스퍼 원도우(임시 이적시장)에 맞춰 스트라이커, 라이트윙, 왼쪽 풀백 등의 포지션에 적합한 한국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페예노르트는 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는 반 호이동크의 공백을 메울 골잡이와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오른쪽 날개 에머튼의 후계자를 급히 찾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이번 요청은 송종국의 유럽무대 안착으로 한국 선수들이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 선수가 1명 더 팀에 합류할 경우 한국내 마케팅의 볼륨도 지금보다 커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계산도 많이 작용했다.

문제는 당장 페예노르트에 진출해 주전으로 설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적임자를 찾기 힘들다는 점. 유럽진출을 노리고 있는 대표급 선수 가운데 스트라이커로는 안정환(26ㆍ시미즈)이 유일하지만 이미 스페인측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오른쪽 날개에서 송종국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선수로는 이천수(21ㆍ울산) 최태욱(21ㆍ안양) 등이 있어 가능성이 높지만 수비수 자원은 찾기가 힘든 실정.

장사장은 "페예노르트가 상당히 급하게 선수를 찾고 있는만큼 한국 선수들로서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면서도 "그러나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찾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고 밝혔다.

< 스포츠조선 추연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