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9일 수시 2학기모집 1단계 합격자 2876명 대상으로 한 2단계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기본소양평가와 학업적성평가로 나뉜 심층면접에서 수험생들은 미리
주어진 질문지를 받고 10여분 동안 준비시간을 거쳐 1인당 20~30분의
면접을 치렀다.

인문계의 경우 작년과 달리 시사적인 내용의 비중이 줄고, 국한문 혼용
및 영문 지문이 등장했다.

사범대에선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8학군에 모이는 것이
맹모삼천지교라고 할 수 있는지'를 물었으며, 사회대는 존 밀턴의
'아레오파지티카'에서 '진리의 권위가 비판과 토론을 통해 변한다'는
내용의 지문을 주고 요약하는 문제가 나왔다.

자연대 물리교과의 경우 '탄성계수를 이용해 번지점프줄이 늘어나는
길이를 구하라'는 문제가 출제됐고, 지구과학교과에서는 도로 산사면의
삼차원 조감도를 제시하고 산사태를 막기 위해 암반 부피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