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라! 반지 키스.'
안정환(26ㆍ시미즈)이 오는 20일 세계최강 브라질전을 앞두고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골감각은 날이 바짝 섰고, 몸상태 역시 최고다.
16일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FC도쿄전은 안정환의 컨디션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적절한 무대였다. 안정환은 1골 1어시스트로 팀의 2대1, 극적인 승리를 엮어냈다.
안정환은 전반 3분 문전에서 산토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선제골을 작렬시켜 J-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0월26일 히로시마전 이후 3경기만에 골맛을 봤다.
어시스트 장면은 더욱 극적이었다. 1-1 이던 후반 4분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드리블을 시작, 수비수 한명을 가볍게 제치고 벌떼처럼 달려드는 3명의 수비수를 피해 산토스에게 절묘한 패스를 날렸다. 산토스는 노마크 상태서 결승골을 넣었다. 전반 29분 팀동료 바론이 퇴장당해 불리한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일궈내 더욱 의미가 컸다.
안정환은 일본에 온 뒤 가장 활발한 공-수 맹활약을 펼쳐 지난 7일 오른다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안정환의 부상후유증을 걱정하던 한국대표팀에도 최고의 희소식이다.
한편 윤정환(29)이 소속된 J2 세레소 오사카는 니카타전서 3대0 완승을 거둬 J1 승격이 확정됐다. 윤정환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전-후반 90분을 소화하며 팀승리에 일조했다. 최용수(29)의 이치하라 역시 요코하마에 1대0으로 이겼다. 최용수는 득점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