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별세한 손기정옹이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모습.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孫基禎·90)옹이 15일 새벽
0시 40분쯤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인 폐렴으로 별세했다. 손옹은
일제하이던 1936년 일본대표로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해 2시간29분19초의
당시 올림픽 최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 암울한 시대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선사했다.

손옹은 1947년과 1950년 두 차례 한국이 보스턴마라톤에서 우승할 때
감독을 지냈고, 1963년부터 2년간 대한육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딸 문영(59)씨와 일본에 살고 있는 아들 정인(57)씨가 있다.
장례는 대한올림픽위원회장으로 치를 예정으로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14호실. (02)3410-6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