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태(32)가 지난 12일 일시 귀국했다.

국내 'U턴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민태는 13일 전 소속팀인 현대의 수원 사무실을 찾아 김용휘 사장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번 귀국의 명목상 목적은 사회인야구 시상식 참석을 위한 것이다. 평소 사회인 야구에 관심이 많았던 정민태는 오는 17일 구리에 있는 청원정보고 훈련장에서 열리는 주신리그 결승전에 참가해 투수상을 시상한다. 또한 국내에서 머물 집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지난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은 정민태는 이달말까지 일본에 있는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 부인과 아이들은 일본에 남아 주변 정리를 하기 위해 이번 귀국에 동행하지 않았다.

지난해 3년 계약으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정민태는 2001시즌에는 10경기서 2승에 방어율 6.16을 기록했고, 올해는 중간계투로 나가 17경기서 1패에 방어율 6.14를 기록했다. 올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1, 2군을 오르내리며 부진했다. 계약기간이 내년시즌 종료 때까지이지만 정민태는 구단에 퇴단을 요청해 지난달 14일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정민태는 이번 일정을 마치고 오는 18일 다시 일본으로 출국한다. 집 정리를 하고 가족들과 함께 28일 영구 귀국한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속 모색할 계획이다. 정민태는 "최근 에이전트로부터 메이저리그 3∼4구단에서 상당히 좋은 조건의 오퍼가 들어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충분히 생각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진출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 복귀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로 돌아올 경우 보유권은 원소속팀인 현대가 갖고 있다.

< 스포츠조선 정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