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김정남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울산구단의 고위관계자는 13일 "매년 계약을 갱신하고 있는 김정남 감독을 내년에도 재신임할 것이 확실하다"면서 "오랜 지도자 경험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난데다 구단과의 관계도 원만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올시즌 1억8000만원이었던 김감독의 연봉도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볼 정도의 성적을 올린만큼 상향조정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울산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데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지난 96년 정규리그 우승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울산 구단은 김감독이 아버지같은 자상함으로 팀을 이끌어, 선수단 전체가 스스로 알아서 경기를 준비하는 등 매우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김현석(35) 유상철(31) 이천수(21) 등 개성이 강한 스타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적절한 선수기용으로 팀 성적을 끌어올린 용병술도 높이 샀다.

김정남 감독은 "일단은 올시즌을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좋은 선수들이 가세하는 등 팀 전력이 더욱 향상되는 만큼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로 선수단을 이끄는데 팀 운영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은 김정남 감독을 비롯해 정종수 최인영 코치 등 코칭스태프 전원과 재계약 해 내년시즌에도 울산만의 팀 컬러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 스포츠조선 추연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