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생산량 감축정책에 의한 휴경논 증가, 외국농산물 수입증가에 따른
작물 재배포기 등의 영향으로 경지면적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남도내 2㏊
크기의 3634개 표본 단위구를 현지답사해 생육되고 있는 모든 작물의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경남지역 총작물재배면적은 20만3254㏊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1만2439㏊에 비해 9185㏊(4.3%)
감소한 것. 또 지난 98년 21만4781㏊에 비해 1만1500여㏊ 줄어든 것이다.

식량작물 재배면적은 12만8678㏊로 지난해 13만2713㏊에 비해 4035㏊
줄어들었고, 주요 곡종인 벼(2.4%), 보리(6.7%), 두류(5.2%)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또 채소류 재배면적은 2만853㏊로 지난해 2만3508㏊에 비해
2655㏊(11.3%) 감소했다. 채소류는 외식이 보편화되면서 쌈채류를
중심으로 케일 등 양채류의 재배면적이 늘어난 반면, 배추 시금치 등
엽채류(15%), 토마토 오이 참외 등 과채류(5.6%), 무 당근 등
근채류(6.5%)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수 재배면적은 2만93㏊로 지난해 2만580㏊에 비해 487㏊(2.4%)
감소했다. 과수 가운데 사과(5.8%), 배(1.3%)와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매실을 중심으로 한 기타 과수(9.3%)는 크게 늘었으나, 수입
과일의 급증과 공급 과잉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복숭아(6.7%),
포도(16.2%), 감(5.1%)의 재배면적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정부의 쌀 생산량 감축정책에 따른 휴경논 증가,
외국농산물 수입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적은 작물의 재배포기, 건물신축
등으로 인한 경지의 대지화 등으로 경지면적이 매년 크게 줄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