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강남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 은평·길음·왕십리 등 이미
발표된 3개 뉴타운 외에 29개 새 뉴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을 서울시가
갖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뉴타운 조성 예정지는
32곳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주거 중심의 성격을 띠는 뉴타운과 별도로
상업(商業) 중심지구가 될 '균형발전 촉진 지구'가 내년 중 3곳
선정되며, 강서구 마곡 지구는 '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뉴타운은 주거형, 신시가지형, 도심형(직주·職住
근접형) 등 세 종류로 개발되며, 이 중 길음 뉴타운과 같은 주거형
뉴타운은 23곳, 은평 뉴타운과 같은 신시가지형 뉴타운 3곳, 왕십리
뉴타운과 같은 직주근접형 뉴타운 3곳이 각각 추가로 선정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형 뉴타운은 재개발 예정지를 위주로 할 예정이며,
1개 뉴타운 당 전체 개발 소요 비용은 평균 350억원, 최대 600억~700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주거형 뉴타운에는 전체 서울시
재개발예정지구의 55% 정도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시가지형 뉴타운은 강동구 천호동 외곽 지역, 금천구의
경기도 시계(市界) 지역 등으로 사실상 정했다"고 말했다. 또
120여만평에 이르는 강서구 마곡지구는 신도시 개념으로 이명박(李明博)
시장 임기 말쯤 개발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으로 추가선정될 3곳의 도심형 뉴타운은 대부분 청계천변 주변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청계천 일대는 국제 금융 중심지구, 패션
중심지구(기존의 평화시장 일대) 외에 도심형 뉴타운이 들어서는 서울의
중핵(中核)지역이 될 전망이다.
한편 '균형발전촉진지구'와 관련, 서울시는 내년 중 1차로 3개 지구를
지정할 예정인데 현재로는 서울 서북부의 상암·연신내, 동북부의
미아리, 혹은 도봉구 방학동과 노원구 상계동 간의 접점, 서남권의
영등포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