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똥눌 때 보는 신문
(삼성/9800원)
화장실 벽에 붙여 놓고 볼일 보러 갈 때마다 꺼내 읽어볼 수 있도록 한
이 책은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의 지루함을 날려 버린다.
총 70호, 각 호 4쪽으로 구성돼 있는 신문 형식. 단행본으로 묶지 않은
것은 앉은 자리에서 독파하지 않게 하려는 의도다. 화장실 갈 때마다
하루 한 장씩, 70일간 읽어야 한다. 대학노트 크기 4쪽의 짧은 분량은
아이들이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정도.
내용은 순전히 화장실용 심심풀이용 읽을거리, 그리고 깊은 생각을
요구하지 않는 짤막한 상식들로 이루어져 있다.
똥과 관련된 재미있는 상식들이 1면 머릿기사로 나오고, 2~3면에는 도전
IQ 200, 숨은그림찾기, 퍼즐, 심리테스트, 나도 마술사, 깔깔유머,
오싹괴담 등의 토막기사들이 실려있다. 매일 한자 한 개씩 익힐 수 있는
'똥눌 때 한자'와 영어만화도 눈길을 끈다. 문화답사, 애완동물
키우기, 궁금한 과학, 역사 속으로 등으로 엮은 주제코너는 1주일 단위
시리즈로 기획돼 깊이읽기의 재미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