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센터' 서장훈(28ㆍ서울 삼성ㆍ2m7)이 연일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장훈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2-2003 삼성 애니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서 공격과 수비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3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81대75)를 이끌었다.
서장훈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야투 23개 중 12개를 바스켓에 꽂았고, 자유투 9개 중 7개를 적중시키는 고감도 슈팅 감각을 뽐냈다. 또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아이지아 빅터, 이창수, 장영재 등 모비스 센터진을 상대로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서장훈은 2일 현재 게임당 26.3득점에 리바운드 13.6개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마르커스 힉스(대구 동양ㆍ27.5점)에 이어, 리바운드는 라이언 페리맨(창원 LGㆍ15.75개)에 이어 각각 2위에 올라 용병들의 독무대인 개인 기록 부문에서 토종 센터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대구 동양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의 홈경기서 3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용병 마르커스 힉스의 활약에 힘입어 82대64로 승리했다. 또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한 창원 LG는 안양 SBS와의 원정경기서 88대78로 이겼고, 백인 용병 에릭 이버츠가 27득점을 올린 여수 코리아텐더는 홈구장에서 우승후보 전주 KCC를 85대78로 제쳤다.
한편 원주 TG는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천 SK와의 원정경기서 '거물 신인' 김주성(21득점 8리바운드 4블록슛)을 앞세워 92대84로 승리, 2승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 현재 삼성, 동양, LG, 코리아텐더가 모두 3승1패씩을 기록해 초반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 스포츠조선 장원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