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구본창(具本昌·50)씨가 다음달 6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 에섹스 뮤지엄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회에는 '숨' '굿바이 파라다이스' '태초 시리즈' 등 구씨의
1988년 작품부터 현재까지 주요 작품 22점이 선보인다. 구씨는 "피바디
에섹스 뮤지엄의 사진담당 큐레이터가 지난해 1월 뉴욕 첼시 지역에서
열렸던 내 개인전을 보고 이번 전시회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구씨의 또 다른 사진전이 지난 17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
사진박물관에서도 열리고 있다.
구씨는 추상회화 같은 '만드는 사진'을 주도해온 작가로, 인화지를
실로 깁는 등 다양한 표현을 시도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독일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에서
사진디자인을 전공한 해외파. 도쿄국제사진비엔날레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임권택 감독의 영화 포스터 제작에도
참여했다.
구씨는 지난 3월 "해외 전시 등의 이유로 강의에 충실하지 못했고,
개인작업에 몰두하고 싶다"면서 계원조형예술대 교수직을 떠났다.
구본영(具本英) 전 OECD 대사가 친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