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영철(왼쪽), 바이올린 김수연


재외동포 예술가들과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2002 세계 한민족
문화제전'이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국립국악원 예악당, 금호갤러리 등에서 열린다.

재외동포 주간을 맞아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이 문화제전은 전통예술
경연과 클래식음악 공연, 미술·서예전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재외동포들이 고국에서 갖는 대표적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잡은 이 행사는
올해로 다섯번째. 연어가 산란기에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회귀 본능을
빗대 올 행사를 모천제(母川祭)로 명명했다.

재외동포 저명 음악인 초청연주회는 29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중국에서 활약하는 테너 김영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소프라노 박재연, 독일에 근거지를 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협연자로 나온다.
장윤성이 지휘하는 서울시교향악단이 관현악을 맡아 가곡 '그리운
금강산' '강 건너 봄이 오듯',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1번', 생상
'바이올린협주곡 3번' 등을 연주한다.

30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재외 동포들의 전통예술
경연대회(본선)가 열린다.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에서
10개팀(20명)이 참가, 기악·성악·타악·무용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재외동포 청소년 미술·서예전은 28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신문로
금호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 아미가호텔에서는 문화제전 기간 중 세계
한민족 문화공동체대회가 열려 거주국 영화제작 환경 등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도 갖는다. (02)3475-5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