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승부를 가리자.”
미국LPGA투어의 ‘쌍두마차’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과 박세리(25)가 25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6306야드)에서 개막하는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오전 10시57분에 같은 조로 출발한다. 올해 다승과 상금, ‘올해의 선수’ 세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톱스타 소렌스탐과 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박세리의 대결로 대회는 더욱 흥미를 끌게 됐다. 두 사람이 이룰 ‘죽음의 조’에 로리 케인(캐나다)이 끼어 있다.
소렌스탐은 2주 전 모바일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박세리에게 발목을 잡혀 4연승과 시즌 10승이 불발된 일을 잊지 않고 있다.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 쓰는 신경은 여느 때와 다르다. 지난 시즌의 최다승(5승)과 타이를 이루고 최다 상금(162만3009달러)을 돌파하기 위해서도 이번 대회 ‘초대 여왕’ 타이틀이 꼭 필요하다.
올 시즌 상금랭킹 4위로 맹활약 중인 ‘수퍼땅콩’ 김미현(25·KTF)은 크리스티 커(미국),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과 한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 시즌 98만9436달러를 벌어들인 김미현은 이번 대회에서 10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김미현은 “한국에서 열리는 미LPGA투어에서 우승해 3승 고지를 넘어서고 싶다”며 각오가 대단하다.
이번 대회는 SBS와 SBS골프채널이 25일부터 사흘간 매일 오후 2~4시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