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MVP를 받게 돼 얼떨떨하다. (이)상훈이 형이나 마르티네스가 받을 줄 알았다. 우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상을 받은 것은 내가 받은 것이라기 보다 팀 전체가 누려야 할 기쁨이다. 경기전 송구홍 코치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라고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4회 적시타는 밀어친다는 생각으로 맞힌 것이 안타로 연결됐다. 올시즌 김재현 서용빈이 중반에 빠지면서 주위의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 선수들은 오히려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김성근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7년 동안 2군 생활을 하며 야구를 포기할 뻔 한 나를 끌어주신 분이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