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화려한 춘천 호반에서 마라톤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2002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겸 제56회 전국마라톤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가 20일 오전 11시5분 춘천 종합운동장 일대와 의암호 순환 코스에서 열린다.
풀코스(42.195㎞) 단일 종목으로 열리는 올해 춘천마라톤에는 1만5893명(남자 1만4818명, 여자 1075명)의 시민 마라토너들이 참가, 풀코스 사상 최다 참가자를 기록했다. 특히 일반 참가자 중 7500여명이 이번 대회를 통해 풀코스에 처음 도전하는 것으로 파악돼 춘천마라톤이 마라토너들의 데뷔 무대로 가장 사랑받는 대회라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호회 단체 참가도 많아 KT 마라톤 동호회 산내들이 281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일산 호수마라톤 클럽(160명)과 조흥은행 마라톤 동호회(150명), 강남 마라톤 클럽(122명) 등 100명 이상이 출전하는 클럽도 4개에 달했다.
올해 춘천마라톤은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개인이 갖고 있는 기존 기록에 따라서 출발 순서를 정하는 기록순 출발 제도를 더욱 강화했다. 일반 참가자들은 대회 조직위측이 사전에 지정한 출발 구역에서 출발해야 한다.
엘리트 선수도 52명(남자 36명, 여자 16명)이 출전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남자부에서 신영근과 민지홍(이상 건국대), 안창훈(계명대), 박주영 이연락(이상 한체대) 등 신예들이 제인모(구미시청) 이동길(현대 훼미리 리조트) 등 선배들과 선두를 다툴 전망. 여자부에서는 노장 윤선숙(도시개발공사)과 팀 후배 배해진의 각축이 흥미를 끈다.
대회 상금은 남자 1위가 2000만원(지난해 1000만원), 여자 1위 1000만원(지난해 7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대회 기록(2시간9분1초)을 경신했을 경우 3000만원의 기록 보너스가 추가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