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종합선수권 준결승 한양대와 동원의 경기.한양대 이종구가 문전으로 맹렬하게 대시해 들어오자 동원 골키퍼가 퍽의 움직임을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a href=mailto:kiwiyi@chosun.com>/이기원기자 <

작년 챔피언 동원 드림스와 대학 최강 고려대가 정상 격돌을 벌이게 됐다.

15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57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주최) 준결승 동원 드림스-한양대 경기에서 동원은 결승골 포함,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송동환의 수훈에 힘입어 한양대를 3대1로 제압했다. 또 고려대는 한라 위니아와 접전 끝에 김도윤의 연장 결승골로 4대3으로 신승했다. 동원과 고려대는 17일 오후 1시30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최고 명예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2P(피리어드)까지 무득점 공방전을 벌이던 한라는 3P 1분49초와 2분12초에 심의식과 배영호가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고려대는 5분53초에 김한성, 6분49초에 윤경원의 골로 맞불을 질렀다. 한라가 9분28초에 이현철의 골로 1점차로 앞서가 승리를 굳히는 듯했지만 종료 2분4초를 남기고 고려대 김한성이 동점 골을 성공시켜 승부는 다시 원점. 고려대는 연장 시작 54초 만에 윤경원의 패스를 김도윤이 골로 연결, 힘든 승부를 마무리했다.

앞선 동원과 한양대의 경기도 예상과는 달리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 동원은 1P 5분59초에 송동환과 윤대영의 ‘더블 어시스트’를 살려 서상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양대는 1P 8분48초 최낙천이 만회 골을 뽑았다. 세차게 몰아붙이던 동원은 한양대 박진원의 선방에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다 3P 5분13초 송동환이 문전 혼전 중에 재치 있게 퍽을 상대 골문에 밀어넣으며 귀중한 결승골을 얻었고, 종료 1분14초 전 윤대영이 쐐기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