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현지시각) 베르트랑 들라노에(Delanoe·52) 파리 시장을 칼로
찔렀던 범인은 이슬람 신자이자 실업자인 아제딘
베르칸(Berknae·39)으로 밝혀졌다. 현장에서 체포됐던 베르칸은 "나는
모든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 정치인들로부터 피해를 본 실업자"라며
"매우 종교적인 내 영혼은 자연에 어긋나는 동성애를 거부한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베르칸은 절도와 마약 거래로 10여차례 체포됐었고,
지난 4월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들라노에 시장은 지난 1998년 TV에 출연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고, 지난
2001년 시장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나와 130년 만에 좌파 파리 시장이
됐다. 시청측은 "수술 결과는 양호하며, 시장은 최소한 1주일은
입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리=朴海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