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하룻동안 금메달 9개를 따내며 41개로 3위 일본(30개)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국은 7일 계속된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연식정구에서
금메달 5개를 추가하면서 전 종목을 석권했고, 육상 여자 창던지기의
이영선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사격 여자스키트
개인(손혜경)·단체전(김연희 손혜경 곽유현)과 사이클 여자 24㎞
포인트레이스(김용미)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사격의 손혜경과 사이클의
김용미는 2관왕.
지난 3일 연식정구 남녀 단체전 동반우승을 달성했던 한국은 이날 남녀
개인 단식(김경한, 박영희)과 복식(김서운·장미화, 이원학·유영동),
혼합복식(김서운·유영동)까지 휩쓸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94년
히로시마대회 이후 사상 첫 전종목 제패의 위업을 세웠다. 이로써 한국은
정구에서만 금7, 은3, 동2개를 수확했으며, 유영동과 김서운은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창던지기의 이영선은 58m87로 자신의
한국기록(58.17m)을 70㎝ 늘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시작된
육상의 첫 금메달은 남자 경보 20㎞의 발레리 보리소프(카자흐스탄)에게
돌아갔다.
중국 여자역도의 순루이핑은 75㎏급 경기에서 한꺼번에 4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인상에서 1개, 용상에서 2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순루이핑은 합계에서도 270㎏을 들어올려
종전기록(257.5㎏)을 12.5㎏이나 늘려놓았다. 이 경기 은메달리스트
카자흐스탄의 타티아나 크로모바(22) 역시 세계신기록 1개를 세웠다.
중국은 7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97개로 부동의 1위를 고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