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방콕시내를 관통하는 차오프라야 강이 범람, 저지대가 침수
위기를 맞고 있다.

강 상류 지역에 며칠째 계속되는 폭우로 강물이 불어남에 따라 상류
댐에서 방류된 물이 며칠 뒤인 다음달 3~5일경 방콕에 도달하게 되는데다
그 때가 공교롭게도 차오프라야 강이 흘러들어가는 시암만의 만조가 최고
수위에 달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방콕지역에서 계속되는 비로 차오프라야 강으로 연결되는 배수구가
넘쳐 침수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태국 내무부가
경계령을 내렸다.

태국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몬순 폭우로 최소 2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40여명이 숨졌다.

현재 북부, 중부, 북동부의 42개주가 침수된 상태며 심한 곳은 1.5m
깊이 까지 물이 찼다.

태국 기상청은 남중국해에서 형성되고 있는 열대성 폭우가 태국쪽으로
움직이고 있어 엄청난 홍수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방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