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에서 선수촌까지.'
부산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아시아드 선수촌에서 생활하게 될 44개 참가국 선수와 임원은 김해공항 등을 통해 부산에 입성한 뒤 선수촌에 들어가기까지 적잖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미 선수단 명단이 조직위에 통보돼 있지만 북한의 참가로 보안문제에 신경쓸 부분이 많아진데다 관례상 거쳐야 할 단계가 입국 순간부터 기다리고 있다.

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선수촌 통역요원의 안내로 지정차량을 타고 선수촌으로 이동, 출입관리센터에서 AD카드를 발급받은 뒤 입촌 분담금을 정산한다.

이 과정에서 공항에 도착했을 때 사전에 조직위에 통보된 선수단 비품을 포함한 모든 장비는 검색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해 '9ㆍ11 테러'사건으로 지난 한-일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정밀한 검색 과정은 필수요건이다.

특히 동 - 식물은 국제법상 함부로 반입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신고한 목록에 없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선수단의 음식료품은 즉각 폐기 또는 반송 조치된다.

이런 과정을 거친 선수와 임원의 선수촌 하루 이용료는 1인당 50달러. 이중 20일간 이용료 1인당 1000달러를 미리 내야 한다. 약정한 20일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갈 경우 나머지 금액을 환급받는다.

또 선수촌은 대회가 끝난 뒤 일반인에게 분양되는 아파트로 활용되므로 시설을 훼손할 경우에 대비, 손망실 예치금 1인당 10달러를 받는다. 따라서 선수단 100명일 경우 1만1000달러(약 1320만원)의 목돈이 필요하다.

이용료를 지불한 선수단은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서비스센터에서 입촌식 스케줄과 배차안내, 각종 지원내용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뒤 배정된 숙소로 이동한다.

선수들은 숙소 입구에서 동과 세대수를 배정해 열쇠를 받으면 자국 선수단장이 각 방을 배정해 입실한다.

이것으로 입촌이 끝난 게 아니다. 선수촌에 도착한 선수단은 24시간안에 입촌식을 치러야 한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정말 왔노라고 신고식을 하는 것.

입촌식이 끝나면 선수들은 국기광장 옆 리셉션장에서 환영리셉션을 치르며 선수촌 생활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부터가 선수들에게는 결전의 시작이다.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