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G레이디카드배 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배경은이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여고생(신갈고 2) 프로 배경은(16·CJ)이 전날 국내여자프로골프 최소타기록을 세웠던 강수연(26·아스트라)을 추월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6354야드)에서 열린 제2회 LG레이디카드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2라운드에서 배경은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이날 1오버파(버디 2, 보기 3)로 부진한 강수연(9언더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 선두로 올라선 이미나(21·이동수패션)는 8번홀(파5)에서 60야드 어프로치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는 등 5언더파를 쳐 단독 3위(8언더파)로 올라섰다. 송채은 최유미 한소영 등이 공동 3위(5언더파).

왼쪽 어깨와 골반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강수연은 2번(파4)홀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강은 8번(파5)과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했다. 버디 찬스가 많았지만 퍼트가 번번이 컵을 비끼고 말았다.

노련한 강수연이 부진한 반면, 같은 조로 경기한 ‘무서운 아이’ 배경은은 스코어를 줄여 나갔다. 1번홀(파5) 2m 버디에 이어 6번홀(파3)에서 다시 11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8언더파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2타차로 뒤졌던 배경은은 강수연이 14번홀에서 보기를 한 틈을 타 15번홀(파5) 1.5m 버디로 9언더파의 균형을 맞춘 뒤 16번홀(파4)에서 1.5m 버디 퍼트에 성공,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배경은은 “이번 달 들어 3주연속 대회를 하다 보니 편안한 마음으로 샷을 할 수 있었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도 과감한 버디 공략으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회 최종 3라운드는 SBS골프채널이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 용인=조정훈기자 donju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