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억 아시아인의 잔치 '2002 부산 아시안게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열네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3개 회원국 모두와 준 가맹국인 동티모르까지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화합의 잔치'로 펼쳐진다. 또 북한이 국내에서 벌어지는 국제대회에
역시 처음으로 출전, 통일 아시아드의 기치를 내걸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사상 두 번째로 수도가 아닌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총 1만2000여명의 선수단과 8000여명의
보도진이 참가할 전망이어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9일 화려한 개막식이 열릴 부산은 지난 16일 메인미디어센터, 17일
선수촌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아시안게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미
인도와 네팔, 홍콩 등 일부 국가 선수들이 입국,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으며, 23일 북한 선수단 1진이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한국은 37개 종목에 출전, 80개 이상의 금메달로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