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빅스 유재학 감독

'목표는 첫 4강'.

SK 빅스가 "지난해에 못 다 이룬 창단후 첫 4강의 목표를 올해는 반드시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가을 훈련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미국 LA 남쪽의 위성도시 토랜스에 캠프를 차린 빅스는 선수 면면을 봐선 지난해와 거의 차이가 없는 전력.

문경은 조동현 홍사붕 최명도 등 지난해의 주전들이 고스란히 남았고, 한정훈 김세중의 두 신인과 군에서 제대한 전일우 정도가 보강 요인이다.

가장 큰 변수인 용병도 이미 지난해 호흡을 맞춘 조니 맥도웰과 얼 아이크를 일찌감치 재계약으로 잡아 팀워크에 만전을 기했다.

덕분에 빅스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오전의 체력훈련에 이어 오후에는 매일 12분 4쿼터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위주의 강훈에 곧바로 들어갔다.

연습 상대 팀은 올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현지 선수들과 미국 CBA 주전 출신의 보강 선수들로 구성돼 용병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주포 문경은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돼 있고 역시 주전 멤버인 조동현과 홍사붕의 무릎 부상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유재학 감독은 "대표팀 차출은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 입장이고 부상 선수들의 합류 역시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느긋한 태도.

오히려 이 기회에 스타팅 멤버가 아닌 선수들이 연습 경기의 기회를 훨씬 많이 갖게 돼 전체적인 전력은 훨씬 나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어차피 장기 레이스는 주전 선수들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특히 아시안게임이 변수로 작용할 올해 승부는 비주전 선수들의 폭넓은 활용으로 결판날 것"이라는 유감독의 구상을 이들이 얼마나 따라 주느냐에 올해 빅스의 농사 결과가 달려 있다.

< 토랜스(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포츠조선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