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아, 찾아!』

눈이 똘망똘망하게 잘 생긴 셰퍼드 「금강」이가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앞에 놓인 라면박스 크기 정도의 상자 3개 앞으로 뛰어갔다. 상자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던 「금강」이는 이내 상자 하나를 선택했다. 그 안엔
폭발물이 들어있었다. 금강이는 김해공항 인근의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폭발물 탐지견.

부산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해 「군견」(軍犬)들도 한몫을 하게 된다. 이
비행단 소속 군견 20여마리중 금강이 등 폭발물 탐지견 3마리가
아시안게임에 파견되는 것. 「금강」(2살) 「이슬」(8살) 「캐리」(3살)
등이다. 비행단의 군견 20여마리중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놈들이다.

폭발물 탐지견은 군견중에도 가장 총명한 놈이 맡는 임무. 최소 1년
이상의 훈련을 거쳐야 한다. 폭발물 탐지외에 범인 제압·장애물 돌파
등의 훈련도 받는다. 교육사령부에서 「앉아」 「일어서」 등 기본
훈련을 받은 6개월~1년 정도된 개들을 넘겨받아 「5전술비행단」에서
교육시켜 육성한다.

금강이 등은 오는 29일~10월14일 아시안게임 기간에 김해공항에 파견돼
테러리스트들의 폭발물 반입을 감시할 계획이다. 비행단 김성덕
정훈실장은 『금강이 등은 요즘도 부대내에서 폭발물 탐지훈련을
강도높게 받고 있다』며 『이들 군견은 부산아시안게임 안전파수꾼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朴柱榮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