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 외에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두산 정수근(26)이 욕심을 버렸다. 도루 부문서 기아 김종국에 추월 당했지만 눈길을 돌릴 수 없다. 팀 성적없이 개인성적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대의명분에 정수근이 '무심'으로 돌아갔다. 이제야 긴 암흑의 터널을 빠져 나왔다. 5일 잠실 LG전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6회초 2사 1,2루서 LG 선발 만자니오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8경기, 27타석만의 안타였다.
최근 정수근은 '죽쒔다'라는 표현이 딱 맞게 부진의 연속이었다. 7경기 동안 5개의 볼넷 외에는 출루하지 못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계속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결국 8경기 만에 제대로 친 안타를 만들어냈다.
정수근은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키 플레이어. 정수근이 많은 출루를 통해 중심 타선에 찬스를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욕심은 버렸지만 팀을 위해 치고 달려야 하는 정수근이다.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