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태풍 '방패론'을 제기하며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재해대책본부는 3일 오전 한나라당 태풍 피해지역 지원활동반을 맞은
자리에서, 제주도가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 매년 태풍을 막아 한반도
서남해안의 피해를 경감시켰다고 주장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한라산의
이같은 '방패' 역할을 강조하면서 "이 때문에 입는 제주지역 피해에
대해 정부가 응분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해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도는 태풍으로 인한 감귤 등 농작물 피해가 극심해 피해액이
1000억원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고하고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태풍 '루사'로 인해 제주도내 1800㏊의 비닐하우스가 피해를 입어 5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