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세가 러시아 극동지역까지 확장되면서
사할린에 살고 있는 한인 노동자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사할린 한인들의 '두 조국'인 한국과 러시아가 이들을 자국의
노동시장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 등도
고급 인력인 이들 한인 노동자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타임스는 한국의 경우 최근 취업비자 발급요건을 완화해 해외에 거주하는
이들 동포 노동자들을 국내 노동시장에 적극 유치해 자국 노동력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사할린 한인들의 경우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비교적 직업 훈련을 잘 받아
한국으로서는 주요 유치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도 최근 외국계 에너지업체들이 사할린 지역에 총130억달러를
투자해 일본과 한국 등으로 수출할 가스와 원유의 개발에 나서자, 이
지역 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는 것. 타임스는 "러시아
정부는 사할린 지역의 현재 실업률이 2% 수준으로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노동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역사적인 이유로 인해
일본인들보다 한인들이 이 지역에서 경제 활동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 밖에 일본도 최근 영사관·은행지점·투자유치사무소 등을
주재시키는 등 사할린을 러시아 재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으며 대만도
지난 6월 무역대표부를 파견하는 등 사할린 진출 대열에 동참하면서
한인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