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 한국 2, 일본 0.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은 중국의
놀라운 독주 속에 8강을 추려냈다. 지난 30일 유성 삼성 연수원서 벌어진
16강전서 한국은 이창호 유창혁 양건 박영훈이 각각 후야오위(胡耀宇)
창하오(常昊) 뤄시허(羅洗河) 차오다위안(曹大元)등 중국세에 몰패,
탈락했다. 중국은 왕레이(王磊)와 왕위후이(王煜輝) 마저 일본 기사들을
따돌림으로써 대거 6명이 8강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은 조훈현 九단과 최명훈 八단 만이 각각 펑첸(彭筌)과
장원뚱(張文東)에 신승해 간신히 체면을 지켰다. 이같은 부진은 2년 전
제2회 춘란배 때 8강에 조훈현 단 1명만 진출한 이래 최악의 성적.
동시에 한국의 이 대회 6연패(連覇) 전망도 흐려졌다. 통합 예선을 거쳐
13(한):14(중):5(일)로 본선을 출발했던 이번 대회는 28일 1회전 결과
6:8:2를 거쳐 2:6:0의 분포 속에 10월 16, 17일 8강전을 치른다(장소
미정).
◇8강 대진
조훈현(한)ㅡ뤄시허(중)
최명훈(한)ㅡ왕레이(중)
창하오(중)ㅡ왕위후이(중)
차오다위안(중)ㅡ후야오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