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28일 컴퓨터 조작을 통해 은행 돈 18억원을 자신의 남자친구 계좌로 입금시켜 빼낸 뒤 강릉에서 은신 중이던 우리은행 인천 주안지점 여직원 서모(31)씨와 남자친구 임모(41)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해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1일 오전 9시38분~오후 3시26분까지 자신의 은행 단말기의 컴퓨터 조작을 통해 임씨의 타 은행 계좌 3곳에 모두 20차례에 걸쳐 고객 돈 18억 3400만원을 입금시켰으며 임씨는 곧바로 10여곳의 은행 지점을 돌아 다니며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돈을 2000만~2억원씩 빼낸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