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수원까지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철도의 고마움과 편리함을
느끼지만 매월 정기권 구입하는 날이면 약간의 불만이 생긴다. 승차권이
만료일자가 고무인으로 찍힌 작고 얇은 종이 쪽지에 불과해 분실이나
훼손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20일 구매한 정기권을 1주일도 사용 못하고 분실했다.
정기권 분실 후 재발급 여부를 서울역과 수원역에 문의한 결과 재발급은
안된다고 한다. 철도청 민원봉사실에 전화해 "신용카드로 구입했기
때문에 본인 확인 및 구매일자를 확인하고 재발급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물었으나, 어렵다는 답변만 받았다. 분실의 위험성이 높아
구매 근거가 남는 신용카드로 항상 승차권을 구입하는데, 막상 승차권을
분실하고 보니 정기권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과 소비자 입장을 배려하는
철도청측의 보다 성의 있는 서비스가 아쉽게만 느껴진다.

( 趙駿衡 농촌진흥청연구원·서울 도봉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