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24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파뎨예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 등과 마지막 회담을 끝으로 4박5일 동안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오후 6시 국경역 하산에 도착,
고(故)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기념해 지은 '조·러
친석각'에서 세르게이 다르킨 연해주지사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한 뒤
오후 7시40분 다시 평양으로 떠났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Putin)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언론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23일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유예 문제가 협의됐다고 밝히고, "북한은
미사일 실험에 대해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8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2003년까지 미사일 발사실험 유예를 준수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한 바
있다.
(블라디보스토크=鄭昺善특파원 bsch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