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차두리(22·빌레펠트)의 이번주 말
데뷔전 출장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달 초 레버쿠젠과 계약을 체결한 뒤
빌레펠트로 임대된 차두리는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원 소속팀 고려대가 이적동의서를 보내주지 않아 차질을
빚게 된 것. 고려대 조민국 감독은 "25일 안으로 이적동의서를 보내려
했으나 학교 사정상 다음주로 미뤄지게 됐다"며 "이달 내로 동의서가
발급돼 차두리가 다음달부터 분데스리가에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의 이적동의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분데스리가로 진출하는 과정에서의 대학 팀 관계자들의 소외감과 해외
프로팀에 입단하는 선수들이 관행적으로 내는 '발전 기금' 문제에 대한
이견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