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방 정부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이달 말 중국방문 예정인
리처드 아미티지(Armitage) 국무부 부장관에게 19일 보낸 서한에서,
'중국 정부에 탈북자들을 강제송환하지 않겠다는 국제적 공약을 지키고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는 탈북자들에게는 난민지위를 부여할 것을 촉구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미 의회와 행정부의 자문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또 아미티지 부장관에게 중국 관리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 수천명의 탈북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달할
것을 권고했다.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보도에 따르면 천기원 전도사가 인도한 탈북자
12명이 몽골로 입국하려다 2001년 12월 중국 관리에게 체포돼 현재
강제송환될 처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사건이 국제적으로
부각됐기 때문에 이들이 북한으로 강제로 송환될 경우, 사형을 포함한
혹독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아미티지 부장관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 워싱턴=朱庸中특파원 midwa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