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84년생 대학생이다. 겉으로는 대학생이지만
실제 주민등록증 상에서는 고등학생으로 취급되기 일쑤이다. 성인업소
출입이 제한되고 영화관에서도 연소자 관람불가 영화는 볼 수 없다.
이같은 제약에 엄청난 고통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
더욱 억울한 것은 성인 대우는 해주지 않으면서 성인으로서의 의무는
강요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버스요금은 성인요금을 내는 것이 당연시
되어있고 심지어 입장료를 낼 때에도 비싼 성인 요금을 내야 한다.
단지 20세를 기준으로 성인의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비근대적인 사고라고
생각한다. 20세와 동등한 교육을 받는 18~19세 대학생도 성인과 같은
대우를 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 이것이 사회에 악영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하여 20세 미만 대학생을 성인 취급하지 않는다면 성인에게
부과해야 할 짐도 지우지 않는 것이 논리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
( 金知慧 대학생·서울 서대문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