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피리트(Spirit)항공사가 9·11 테러 1주년을 기념, 9월 11일
하루 동안 운행하는 모든 여객기에 승객을 무료로 태워주겠다고
발표하자, 수시간 내에 모든 티켓이 동이 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공짜 티켓은 9월 11일 미국 국내 14개 도시를 운항하는 스피리트항공
소속 90개 비행기의 1만3400개 좌석이다. 다만 당일 공짜로
스피리트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돌아오는 티켓만큼은 구입해야 한다.
플로리다가 본거지인 스피리트항공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는 9월
중, 특히 11일의 비행기 수요가 테러 우려로 극히 저조하기 때문. 미국의
상당수 항공사들은 9월 한 달 동안 항공편을 축소·조정하고 있다.
( 워싱턴=朱庸中특파원 midwa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