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매립이 완료 단계에 이른 방천매립장을 대신할 새로운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선정하지 못해 쓰레기 대란을 초래할 우려를 낳고 있다.

대구시는 달성군 다사면 방천리 일대 18만평부지에 지난 90년 5월부터
매립중인 총량 1500만t 규모의 방천매립장이 사용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점을 감안, 당초 지난 2000년까지 3곳의 후보지 가운데 1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조성공사에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매립 장소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당초 차기 쓰레기매립장 확보를 위한 기본계획을 지난 98년에 마련,
후보지로 거론된 달성군 옥포면·동구 매여동·방천매립장(구역 확대) 등
3곳 가운데 1곳을 지난 2000년 말까지 매립장 부지로 결정할 계획이었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그러나 당초 기존 방천매립장이 음식물 쓰레기
반입금지와 쓰레기 분리수거 등으로 인해 매립량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금까지 1200만t로 사용연한이 연장됐으며, 3곳의 매립장 후보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매립장 부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05년 말 매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포화
상태에 이른 방천매립장을 대신할 새로운 매립장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앞으로 2~3년 내 쓰레기 대란이 초래될 우려성이 높아가고 있다.

게다가 연내 새 매립장 부지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3년여 기간이
소요되는 매립장 조성공사 등으로 미루어 2005년까지 새 매립장 조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 부지 선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달 또는 내달에
매립장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새 매립장을 선정할 계획이나 해당 지역
주민의 반대여론도 만만찮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사전 협의만
이루어지면 새 매립장 조성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