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毛澤東·76년 사망)의 손자 마오신위(毛新宇·32)가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양쯔강(揚子江·長江) 중류의 우한(武漢)을
방문했다. 마오쩌둥의 유일한 혈육인 그는 지난 2일 우한에 도착,
할아버지가 설립한 중앙농민운동강습소와 우한대학을 둘러보며
할아버지의 기억을 더듬었다.
농민운동강습소에 들른 마오신위는 "할아버지의 군사사상을 연구하는
나로서는 반드시 와봐야 하는 곳"이라며 감상에 젖었다.
농민운동강습소는 마오쩌둥이 1927년 농민운동에 가담할 혁명 간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
마오쩌둥의 유일한 혈육인 마오신위는 문혁 당시인 1966년 할아버지가
승선했던 쾌속정에도 시승, 양자강에서 수영을 즐겼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나도 5㎞까지 헤엄칠 수 있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양자강에서 수영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마오신위는 마오쩌둥의 둘째 아들인 마오안칭(毛岸靑)의 아들로, 현재
군사과학원 박사생. 역사를 전공한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할아버지의
혁명업적 홍보에 열중해왔다.
(北京=여시동특파원 sdye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