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3전2선승제 승부에 돌입하는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는 예측불허다. 승리의 열쇠를 쥔
키플레이어들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 정선민 VS 삼성 김계령

정선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플레이어. 국내, 외국인 선수들의
집중견제에도 불구, 득점 1위(23.87점) 리바운드 5위(8.33개) 가로채기
1위(2.4개)에 올랐다. 신세계가 4위이면서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큰 경기에 강한 정선민의 존재 때문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계령이 제 몫을 다해줘야 한다. 김계령은 출산준비
중인 정은순의 공백을 말끔히 메우면서 정규리그 1위에 공헌했다.
김계령의 미들슛이 터져줘야 외곽슛도 숨통이 트인다.

◆현대 전주원 VS 우리은행 조혜진

전주원은 시즌 초반 경기 감각이 무뎌진 듯했으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예전의 날카로운 패스와 여유있는 경기운영 능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슛
정확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주원의 회복으로 김영옥, 정윤숙에게
이어지는 속공과 샌포드의 골밑공격에도 힘이 생겼다.

우리은행의 국내 최고참인 조혜진은 포워드지만 사실상 전체 경기운영을
조율하는 게임리더다. 필요할 땐 과감한 골밑돌파나 외곽슛을 터뜨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