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인 박용택(23)의 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박용택이 최근 6경기에서 보인 성적은 23타수 12안타 타율 5할2푼2리로 지난 주 주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6타점에 홈런 1개, 2루타 2개로 장타력과 결정력까지 뽐냈다. LG 타순이 탄탄해 진 것은 박용택의 역할이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의 상승세에 힘입어 박용택은 공격 각 부문에서 차례 차례 톱 10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2일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타율 톱10에 진입하더니 3일과 4일 연속 2안타씩을 몰아치며 단숨에 7위(0.311)로 3계단을 뛰었다. 규정 타석을 채운 LG 타자 중 최고 타율. 출루율은 3할8푼5리로 9위에 진입했고, 장타율은 삼성 진갑용에 3리가 부족한 5할6리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박용택의 기록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루. 현재 31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아 김종국에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14개를 성공, 6위를 마크했지만 타율 톱 10내 선수 중 으뜸.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상대 투수들이 박용택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볼카운트 2-1에 몸쪽으로 떨어지는 커브에 여지없이 방망이가 헛돌고 있는 것. 박용택은 "결정적 찬스에서 볼카운트가 몰리면 마음이 급해져 그런 약점이 생겼다"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리미리 승부를 결정지으려고 한 것이 주효"했다며 최근 상승세를 설명한다.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