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은 '세기의 연인'으로 불리던 미국 배우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난 지 꼭 40년이 되는 날이다. 그녀는 1962년 8월5일 조금 넘은 시각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먼로는 당시
전화기를 한 손에 쥔 채 숨진 변사체로 발견됐는데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였다.
먼로의 40주기를 앞두고 독일에서는 그녀가 할리우드 스타가 되기 전
무명 시절의 미공개 사진들이 담긴 사진집 '앙드레 드
디엔느-마릴린'이 이달 말 출간될 예정이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최근호(7월29일자)에서 이 미공개 사진들을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작가 앙드레 드 디엔느가 찍은 이 사진들은 젊은 시절의 앳되고
청순한 먼로의 모습을 담고 있다. 롱아일랜드의 한 해변에서 장난스레
웃고 있는 비키니 차림의 먼로, 커다란 호박을 들고 찍은 청바지 차림의
먼로 사진들이 그녀의 눈부신 젊은 시절을 보여준다. 특히 바람에
머리칼을 흩날리며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우수에 잠겨 있는 스물 세 살의
먼로 사진은 매우 뇌쇄적이다.
이 사진들은 디엔느가 1985년 사망한 이후 그의 자료더미 속에 묻혀있던
것들로, 이 중 일부 흑백사진은 이미 발간된 그의 사진집 '마릴린 내
사랑'에 공개됐지만, 나머지는 이번에 처음으로 햇빛을 보는
사진들이라고 슈피겔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