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가길에도 걱정은 있다. '어느 길로 가야 덜 막힐까' '집에
중요한 전화가 오면 어떡하지'…. 다양한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
정보를 얻거나 휴가지에서 전화 연락을 받을 수 있다.

어디로 떠나야 할지 망설여지면 국번없이 134를 누른다. 안내에 따라
'제주도' '해수욕장' 하는 식으로 수화기에 대고 직접 말하면
음성인식 시스템에 의해 전국의 관광지 정보가 제공된다.

떠나는 날 비가 오지 않을까? 이 때는 국번없이 131번을 누르면 당일과
주간 일기예보를 들을 수 있다. 일단 출발하면 1333번으로 교통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내·고속도로·국도 등의 도로 상황과 철도·국적
항공사의 좌석 상황 등이 제공된다.

이 서비스들은 모두 시내전화 요금 외에 추가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떠나기 전 집이나 사무실 전화에 '부재중 서비스'를 신청해 두면
편리하다. 먼저 100번으로 전화해 가입 신청을 한다. 전화기 단추를
'*+66+*' 순서로 누르면 부재 중 안내로 전환되고, '#+66+*'를
누르면 정상 상태로 돌아온다. 이용료는 없다.

착신통화전환 서비스를 신청하면 집이나 사무실로 걸려온 급한 전화를
이동전화나 휴가지 일반전화로 받을 수 있다. 역시 100번에서 신청한 뒤,
'*+88+착신희망번호+*'를 누른다. 첫달은 무료이고 다음달부터 월
1000원의 사용료가 부가된다.

여러 명이 여행할 때 141번에 전화해 전화 사서함인 '연락방'을 열고
일행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이동전화가 없어도 편리하게 메시지를
듣고 남길 수 있다. 50초에 39원.

182번에 전화하면 잃어버린 가족이 경찰서에 보호되고 있는지 여부와
불법주·정차한 차량의 견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금이 없을 땐
공중전화에서 긴급버튼과 1541을 이어 눌러 수신자 부담 전화를 이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