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자존심' 이동국(포항)과 '깜짝 돌풍' 다보(부천)가 득점포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3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 있는 이동국과 다보는 27일 포항
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삼성PAVV K리그 경기서 정면 대결, 초반 레이스에
불을 붙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6명의 득점 공동선두에 포함된
이동국은 3경기 연속골을 노리고 있으며 다보는 초반 이후 주춤했던
득점포를 재가동한다는 각오. 포항은 5경기 무패(2승3무)로 상승세인
반면 부천은 미드필드의 핵심 이을용이 터키 진출 타진을 위해 팀에서
빠진 점이 부담스럽다.
같은날 광양에선 전남과 전북의 호남 형제대결이 벌어진다. 2승4무로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1위 전북은 김도훈의 부활이 든든하고
전남은 2게임 연속골을 터뜨린 이적생 신병호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대전전은 '꼴찌 탈출'의 혈투장이 될 전망.
1승1무4패로 9위에 밀려나 있는 부산과 4무2패의 10위 대전은 양팀 모두
물러날 곳이 없다. 지면 곧바로 꼴찌로 밀린다.
일요일인 28일에는 수원―성남전(수원)과 안양―울산전(안양)이 열린다.
수원경기는 아시안 수퍼컵 원정의 피로에서 벗어나고 있는 수원의 거미손
이운재와 막강 성남의 투톱 샤샤·김대의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 4경기
연속 무승부의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 울산은
이영표·최태욱·뚜따·안드레로 이어지는 안양의 화려한 공격진을
상대로 힘든 원정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