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대변인은 20일 라파에서 이집트 국경을 연결하는 팔레스타인
무기밀수 터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일에는 이와 비슷한
터널을 파괴하던 이스라엘군 장교 1명이 저격병의 총에 숨지기도 했다.

가자지구 남부 주둔 이스라엘군 사령관인 슐로모 다간 대령은 지난 3개월
간 이런 터널이 11개나 발견됐으며 이 터널들이 무기는 물론 마약과
담배, 심지어는 여자를 밀수하는데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한 고위장교는 지난 1월에도 크고 작은 터널들과 터널 주변
건물 수십 채를 불도저로 파괴했다며, 이 터널들은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수 있는 크기로 규모가 좀 큰 터널들은 자체 통신회선까지 갖추고
있으며 밀수범들은 300~500m 길이의 터널을 통과할 때 산소마스크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예루살렘·라파=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