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변신, 그 중심에는 최태욱이 있다.'

안양의 조광래감독은 수비축구의 귀재로 안양의 축구컬러를 대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양은 정규리그들어 최태욱이 스리톱으로 가세하면서 팀컬러가 공격축구로 확바뀌고 있다.

최태욱이 올시즌 처음으로 스타팅멤버로 나선 지난 14일 수원전은 안양이 공격축구로 변신하는 결정적인 분수령이 됐다. 최태욱은 이날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특유의 공격력을 발휘, '공격축구의 대표주자'인 수원을 3대0으로 셧아웃시키는 일등공신이 된 것.

17일 대전전에서도 최태욱은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전반 25분 PA정면에서 날린 중거리슛은 압권. 골문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서 대포알같은 중거리슈팅을 날려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갔지만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날린 결승 중거리슈팅을 연상케하는 멋진 슈팅이었다.

이번 월드컵 이전만하더라도 '좌천수 우태욱'이라 불리만큼 상종가를 치다가 정작 월드컵이 시작되자 3~4위전인 터키전에만 교체선수로 출전하는 '수모'를 당한 최태욱. 과연 최태욱이 올시즌 안양의 정규리그 우승을 통해 명예회복을 할지 주목되고있다.

< 스포츠조선 손재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