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열기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경기가 열릴 때마다 관중동원 신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2002 삼성 PAVV K-리그가 13,14일 주말 일전을 치른다. 월드컵 스타들의 대거 출동으로 축구장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화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홍명보 효과

'월드스타' 홍명보(33ㆍ포항)의 복귀는 이번 주말의 황금카드. 대표팀의 맏형으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주도한 홍명보는 13일 홈에서 열리는 부산전을 통해 5년2개월만에 K-리그에 돌아온다. 지난 97년 5월14일 안양 LG전을 끝으로 일본 J-리그 벨마레 히라츠카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12월 포항으로 금의환향한 홍명보의 활약은 K-리그 열풍의 촉매제로 기대를 모은다.

10일 경기에서 1호골을 터뜨렸던 부산의 송종국(23)과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예정된 울산의 이천수(21)도 스파이크끈을 다시 질끈 맨다. 공을 잡을 때마다 이름이 연호되는 이들 인기스타들이 추가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거리. 이에 뒤질세라 안양의 '꾀돌이' 이영표(25)와 신세대스타 최태욱(21)도 인기몰이의 한축을 맡는다. 수원의 '거미손' 이운재(29), 전남의 김태영(31), 부천의 이을용(27) 등의 활약도 여전히 팬들의 시선을 모은다.

◆AGAIN 흥행대박

최다 관중 기록이 또 깨질 것인가.

K-리그는 7일 개막전에서 12만3189명의 관중이 몰려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10일엔 10만8504명이 몰려 주중 관중동원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말 경기는 13일에 2경기, 14일에 3경기가 나눠 열린다. 각 구단별로 예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새 기록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특명:기선제압

팀당 1,2경기씩 치른 K-리그는 어떤 팀이 먼저 치고 올라가느냐가 포인트. 일단 1승을 올린 6개팀중 어느 팀이 먼저 2승을 올리느냐가 관건이다.

경기별로는 홍명보가 돌아온 포항과 송종국이 버티고 있는 부산의 경기가 흥미롭다. 1무1패로 초반 부진에 빠진 포항이 10일 우승후보 성남을 꺾고 기세가 오른 부산을 맞아 어떤 경기내용을 펼칠지 궁금하다.

전통의 라이벌 수원과 안양의 정규리그 첫 경기도 눈길을 끈다. 수원은 새 용병을 영입해 화력이 한층 좋아졌고, 초반 1무1패로 한발짝 처진 안양은 이영표 최태욱을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