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11일 정책투어를 시작했다.
'서민주택문제'를 첫 주제로 선택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공공임대주택을 방문, 30여명의 주민들과 마주 앉았다.
이 후보는 "임대주택을 늘려 봉급생활자의 내집 마련 시기를 15년에서
10년으로 줄이고, 장기주택금융 제도를 활성화시켜 서민주택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대통령 직속의 '서민주거 안전기획단'을 설치,
일관된 주택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은 이
후보에게 "임대기간 만료 후에 현 거주지를 분양받도록 정부가 지원토록
해달라", "올12월로 끝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제도를
연장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이 후보는 오는 18일 대구의 중소기업 단지를 방문, 중소기업 자금·인력
문제 등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주 1회 꼴로 정책투어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보육·농업·교육·환경 등 다양한
주제에 따라 16개 시·도를 돌며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