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은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 강남으로 몰려 들었고, 이 지역
집값이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30들의 생각은 이전
세대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2030들은 아이 교육을 고려했을 경우 가장
살고 싶은 동네로 강남 지역 8학군보다는 신도시 또는 전원지역을
선호했다.

육아전문 인터넷사이트 아이큐베이비(www.iqbaby.co.kr)가 최근 1707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를 위해 가장
살고싶은 동네'를 묻는 질문에 39%에 해당하는 672명의 응답자가
'분당, 일산 등의 신도시'라고 답했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전원지역'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44명(32%)으로 두번째로 많았으며,
'시댁, 친정 또는 직장이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다는 실용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280명(16%)이나 됐다. 반면 '유명 학군과 유명 학원
밀집지역'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73명(10%)에 불과했다.

설문에 참가한 2030 네티즌 '정호 어머니'는 "제가 살면서 무수한
경쟁 속에 남에게 상처도 많이 입히고 또한 받고 살아와서 그런지 우리
아이 만큼은 긴장된 삶보다 스스로 행복하게 느끼게 하고 싶다"며
"여건만 된다면 고향인 경북 청송으로 내려가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살고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