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민선 인천시의회는 10일 제1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4대 전반기 의장에 한나라당 신경철(申景澈·49·남동구) 의원을
선출했다.
신의원은 이날 같은 당의 박승숙(朴承淑·65·여) 의원과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5표 대 13표의 2표 차이로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한나라당 박창규(朴昌圭·56·남구)의원과 민주당
김성호(金成鎬·63·옹진군) 의원이 뽑혔다. 의회 의장단은 전-후반기로
나눠 각각 2년씩의 임기를 맡는다.
(崔在鎔기자 jychoi@chosun.com)
●신경철 인천시의회 의장
“처음 시의원에 당선됐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일하겠습니다”
10일 제4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뽑힌 한나라당
신경철(申景澈·49·남동구 제4 선거구) 의원은 당리당략을 벗어나
대승적 차원에서 의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성건설㈜ 회장인 신의장은 2~3대 시의원을 거친 3선 의원으로 이날
임시회에서 같은 당 소속의 박승숙(朴承淑·65·여) 의원을 누르고 새
의장에 당선됐다.
"이제 지방의회가 10년을 넘겨 4대째를 맞이했으니 제자리를 찾을 때가
됐다고 봅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밑거름 삼아 이제는 정말로
시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기관이 되도록 할 겁니다."
신의장은 이를 위해 우선 의장단과 상임의장단, 의원 총회를 자주
열겠다고 했다. 의장 개인이나 몇몇 의원들의 뜻에 따라서가 아니라 이들
모임에서 결정된 의견을 갖고 의회를 운영함으로써 독선을 피하겠다는
뜻이다. 소속 의원이 3명뿐인 민주당이 부의장 자리 하나를 갖게 된 것은
소수 의견도 존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했다.
"시 집행부의 행정을 좀더 철저하게 감시 감독하고 비판과 견제 기능을
강화할 겁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공청회와 청문회도
활성화할 것이구요."
무엇보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한 그는 시민들이 의회와 의원들을 자주 찾아와 꾸짖음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崔在鎔기자jychoi@chosun.com)